유성온천축제가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원 등에서 11∼13일 열린다.

유성온천축제는 탕에 들어가 가만히 온천욕만 들기는 온천축제가 아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온 몸으로 즐기는 체험 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1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백지영, 장미여관, 한혜진 등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로 꾸며진다.

다음날 온천로 일원에서는 국내외 퍼레이드팀이 댄스 퍼포먼스를 하며 온천로를 걷는다.

축제기간 오후 2시에 열리는 25t 대형 물트럭이 등장해 온천수로 아토피와 관절염 등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꾸며지는 '유쾌 상쾌 온천수 물총 대첩'은 축제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온몸으로 물총을 맞으며 이른 더위를 씻어낼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물총을 가져오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신나는 댄스파티가 펼쳐지는 '온천수 샤워 DJ 파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2일 오후 8시에는 DJ 춘자, 13일 오후 7시에는 DJ Koo가 화려한 파티를 연다.

온천물이 담긴 양동이를 뒤집어 쓰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이 쌓이는 '온천수 버킷챌린지'에도 참여하면 좋겠다.

그밖에 온천수 워터파크, 노천온천 족욕, 온천수 뷰티·건강체험관도 체험해 볼 만하다.

맨발로 황톳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2018 계족산 맨발축제'가 12∼13일 대전 대덕구 장동 계족산 일원에서 열린다.

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주최한다. 계족산 14.5㎞ 황톳길을 거닐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축제다.

13일에는 축제의 메인 행사인 맨발로 황톳길을 달리는 '맨발 마라톤'이 열린다. 온라인 참가신청은 마감됐으나 당일 현장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5천원이다. 2000년 이후 출생자와 외국인은 무료다. 마라톤 외에 맨발 걷기와 숲 속 문화체험 등은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게족산 황톳길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전의 명소다. 폭신한 황톳길의 촉감을 맨발로 느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황톳길 곳곳에는 황토머드체험, 황토 마임, 황톳길 낙서판 등 풍성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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