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당선가능성도 58.3% 1위… 재선도전 강범석 후보에 압도적
4자 대결서도 야당 후보와 큰 격차


6·13 지방선거 인천 서구청장 예비후보들 중 이재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소속 강범석 청장 등 다른 예비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중부일보가 의뢰하고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차기 인천 서구청장 가상 대결과 당선 가능성 모두 60%에 가까운 지지율로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후보가 확정된 민주당과 한국당 예비후보와 아직 후보를 선출하지 못한 바른미래당에서는 유길종, 정일우 예비후보와의 대결을 가정했다.

인천 서구청장 4자 대결을 가정한 결과 이재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58.3%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강범석 한국당 예비후보(21.6%), 이어 유길종 바른미래당 예비후보(7.7%), 무소속 조경곤 예비후보(1.2%), 기타 예비후보(0.5%), 없음(3.2%), 잘모름(7.5%)순으로 조사됐다.

또 정일우 예비후보를 넣은 4자 대결에서는 이재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60.1%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강범석 한국당 예비후보(21.4%), 이어 정일우 바른미래당 예비후보(8.4%), 무소속 조경곤 예비후보(2.5%) 기타 예비후보(1.4%), 없음(2.2%), 잘모름(4.0%)순으로 나타났다.

두 가상 대결 모두 이재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한국당 강범석 청장을 35% 넘게 따돌리며 오차범위 이상의 큰 격차를 벌였다.

강범석 청장 입장에서는 바른정당과 무소속 지지율까지 얻어도 승리하기 힘들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차기 인천 서구청장 당선 가능성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현재 지지후보와는 별개로 객관적으로 차기 인천 서구청장으로 누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재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58.3%로 1위, 2위는 강범석 한국당 예비후보(24.7%), 이어 정일우 바른미래당 예비후보(5.9%), 유길종 바른미래당 예비후보(3.6%), 무소속 조경곤 예비후보(1.5%) 순이었다.

이와 함께 가상대결 등 모든 조사 결과는 정당지지도와 거의 일치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60.4%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자유한국당(14.7%), 이어 바른미래당(7.8%), 정의당(6.1%), 민주평화’(0.8%) 순이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당 강범석 예비후보가 당보다 지지율이 약 7% 높게 나온 것은 현역 청장으로서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약 2일간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가상(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조사 60%와 유선 RDD 4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3.1%이며,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 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해 이뤄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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