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촌뜨기, 일본에 가다│김영란│책과나무



서울시 동대문구에 근무하는 김영란 씨가 동대문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동경도 도시마구에 6개월간 파견돼 근무하면서 겪은 일들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 책이다.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지칭되는 일본. 하지만 저자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일본에서 의외로 새로운 그들의 면면을 발견하고 경험했다.

이에 일본을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책을 써 내려갔다.

일기 형식을 빌려 연수 기간의 일상을 꼼꼼하게 정리함으로써 좌충우돌하며 현지생활에 적응해 나가면서 겪었던 일상생활의 팁부터 시작해 연수 내용, 생활 중에 경험한 이야기, 일본의 명소와 관광지를 누비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각종 축제와 전통문화 이야기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일본의 일면을 보여준다.

일본의 정원은 물론 교토, 쿠사츠온천, 우에노공원, 후지산, 롯본기, 히다타카야마 등 여러 명승고적과 대도시를 지은이 홀로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장관과 소소한 풍경들을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풀어냄으로써 일본 여행을 꿈꾸는 ‘혼행족(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 든다면 이웃 일본이 한 걸음 더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값 1만5천 원.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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