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석가탄신일을 대비해 수원사를 찾아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소방서는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통사찰 화재예방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봉녕사와 수원사 등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 및 안전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소방특별조사의 주 내용은 ▶촛불·연등 등 화재취약요인 안전관리지도 및 위험요소 사전 제거 ▶초기 소화요령, 피난방법 등 소방안전교육 실시 ▶소방차량진입불가 지역 자체 대응 체제 강구 등이다.

안전컨설팅은 ▶전통사찰 주변 무단 소각행위 자제 ▶관계자 안전교육 및 소방·방재 시설 100% 가동상태 유지 등의 내용을 당부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의 경우 목조건물이 많아 화재 초기 연소속도가 빠르고, 대형 인·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관계자들의 책임감 있는 안전의식은 물론이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경기도내 사찰 화재는 37건으로, 대부분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거나 초기진화 소방시설이 부족한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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