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내 외식업 중에서 가장 높은 창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띤 업종은 뷔페다.

전체 점포 수가 222개로 도 평균(40개)보다 5배 이상 높지만 상가밀집도는 오히려 하위권에 속하기 때문이다.

현재 화성시 내 뷔페는 평균업력 23개월의 신흥 창업 업종으로 도 평균 업력(69개월)보다 3배 이상 짧으며 경쟁점 간 평균거리(143m) 역시 도 평균(64m)보다 2배 이상 길다.

진안동 로데오와 동탄2지구 센터포인트몰 내 뷔페를 창업할 경우 각 상권의 특성을 잘 반영한 마케팅이 요구된다.

진안동 로데오는 20~40대의 야간 매출이 가장 높은 반면, 센터포인트몰은 비교적 수요 연령층이 고르고 주간 가족단위 매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는 진안동 로데오는 주말 회식에, 센터포인트몰은 가족단위 외식에 더 적합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진안동 로데오는 고기뷔페, 각종 무한리필뷔페 등 회식 자리에서 가성비를 발휘할 수 있는 창업 유형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대로 센터포인트몰의 경우 넓은 연령층을 포괄할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형식의 뷔페 유형이 유리하다.

현재 양 상권은 도 평균보다 높은 건단가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점포비율은 각각 0.9%로 적은 축에 속한다.

개업률(4.6%) 대비 폐업률(5.1%)이 더 높은 도 평균과 달리 양 상권은 개업률(42.9%)이 폐업률(16.7%)을 월등하게 앞서며 높은 안정성을 과시하고 있기도 하다.

황호영기자/alex179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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