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립의료원이 병원 건물 모습을 드러낸 상태에서 외부 창호 판넬 공사와 내부 수장 공사 진행 중이다.사진=성남시청
성남시는 내년 4월 개원을 목표로 한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공사가 현재 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2013년 11월 착공 이후 시공사의 연이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난항을 겪다 지난해 말 재개되면서 외장·수장·배관·배선 등 전 공정이 정상진행 중이다.

현재 골조공사를 마무리해 건물 모습을 드러낸 상태에서 외부 창호, 판넬 공사와 내부 수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장 인근 임대 건물에서 근무 중인 65명의 의료원 직원은 각종 규정 제정, 의료장비 구매, 병원시스템 구축에 힘 쏟고 있으며, 올해 말 800여 명의 직원을 더 채용해 병원 운영 체계 시험 가동 후 개원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최초 주민 발의로 설립되는 공공병원이다. 수정구 태평동 옛 성남시청이 있던 2만4천711㎡의 터에 지하 4층, 지상 9층, 건물면적 8만5천91㎡ 규모로 세워진다. 24개 진료과목에 509병상을 갖춘다.

사업비는 공사비, 의료장비 구매비 등을 포함해 모두 2천42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성남시의료원이 개원하면 수정·중원지역에 사는 시민들의 종합의료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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