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중부를 제패한 성남 청솔중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솔중

성남 청솔중이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자 중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청솔중은 1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 봉의중을 67-51로 제압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청솔중의 박소희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득점(9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변소정(17득점 10리바운드)과 문연미(12득점 9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청솔중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58-39로 우위를 점했다. 정혜주와 백수정은 각각 15개, 13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경기 초반에는 봉의중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봉의중은 고은채와 김은선을 앞세워 청솔중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청솔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청솔중은 박소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거세게 추격했고, 초반 열세를 뒤집고 32-31로 전반을 마쳤다. 박소희는 전반에만 19점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청솔중은 후반 들어 더 기세를 올렸다. 변소정이 3점포 1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고, 문연미가 9점으로 뒤를 받쳤다. 봉의중은 고은채가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청솔중은 전날 준결승에서 광주 수피아여중을 76-56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청솔중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전국소년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편, 안양 호계중은 남중부 준결승에서 대전중을 65―60으로 물리쳤고, 안양고는 남고부 준결승에서 무룡중을 83―66으로 제압했다. 호계중은 화봉중, 안양고는 용산고와 각각 우승을 다툰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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