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등대유물전시회, 토크콘서트 등 볼거리 풍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준욱)에서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컨퍼런스(사진)를 오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7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항로표지협회 컨퍼런스는 4년마다 열리는‘등대올림픽’이라 불리며, 총회와 이사회, 항로표지 기술세션, 항로표지 산업전시회 등을 통해 세계 항로표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항로표지 분야의 신기술을 홍보·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특히“하나 된 세상에서 새 시대를 열어가는 항로표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유산으로서 등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인천선언‘ 채택과 세계등대유물전시회, 국제 항로표지선 교류행사,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인천만의 독특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세계등대유물전시회는 등대역사와 광학 및 건축학 발전사, 등대원의 생활, 등대와 관련된 예술작품 등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등대를 비롯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토크콘서트는 외국의 등대 관련 전문가와 국내교수, 작가 등이 참여해 해양학과 건축학적 관점에서 항로표지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공지영 작가의 ‘문학과 등대와 바다’란 주제로 문학적 관점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IALA 컨퍼런스 체험에는 국내ㆍ외 초청 선박승선, 세계등대유물전시회, 아름다운 등대사진 관람 및 등대 모형 만들기 등 현재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 전세계 83개 회원국 정부 관계자와 64개 연구기관, 131개 산업회원 등 450여명이 참석하게 되는만큼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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