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미추홀구’ 명칭 변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구는 15일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 명칭 변경 중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산시스템과 각종 표지판 정비계획, 새로운 명칭 조기 정착 방안 등이 논의됐다.

명칭 변경이 마무리되면 주소의 경우 남구는 ‘미추홀구’로 변경되고, 주민등록·토지대장 등 75종의 공부는 전산화 작업을 거쳐 별도 신청 없이 행정기관에서 직권 정리된다.

신분증과 인·허가증은 교체할 필요 없이 기존 발급받은 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법원과 세무서, 우체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남구의 새로운 이름인 미추홀구로 원도심 이미지를 벗고 고유한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구 명칭 변경 관련 법률’이 지난 3월 20일 공포됨에 따라 올해 7월1일부터 미추홀구로 명칭이 변경된다.

강명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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