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시승행사가 안산 초지역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 참가자들이 철도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 원시동에서 부천 소사동까지 33분이면 도달하는 철길이 열렸다.

15일 안산시에 따르면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시승행사가 안산, 시흥, 부천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초지역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6월 16일 서해선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시민 시승체험을 위해 진행됐다.

시가 지난 8일 선착순 인터넷 접수를 통해 모집한 시민 참여자와 기타 내빈 포함 100여 명은 초지역에서 철도차량에 탑승한 후 종점인 소사역 회차 후 다시 초지역으로 돌아왔다.

시승행사에 참여한 시민 참여자들은 “오랜 기간 공사로 인한 소음과 교통 불편을 감수했다”며 “직접 철도에 탑승해 보니 곧 개통된다는 것이 실감나고, 빠르고 쾌적해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철도 사업자인 이레일(주) 관계자는 “지난 9월 시험운행에 착수한 이후 차량 형식승인, 시설물 및 신호시스템 안정성 인터페이스 시험 등을 거쳤으며, 마무리 공정을 거쳐 오는 6월 16일 개통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은 그간 철도교통망 소외 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이다.

또한, 향후 북측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과 연계돼 한반도 서해축을 형성하게 된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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