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보상 중에 있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지역인 송림초교구역 모습.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정책에 발 맞춰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낙후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2007년부터 활발하게 진행된 동구의 도시정비사업은 10곳 이상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듯 보였으나,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사업진행이 10여년 넘게 장기화 되면서 주거환경은 열악해지고 인구유출이 가속화 되는 등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러나 2015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만석동 원괭이부리마을(49억8천100만원)’, 2016년 ‘만석동·북성동 접경마을(21억1천900만원)’, 2017년 ‘만석동 철길마을(19억8천700만원)’이 3년 연속 선정되면서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붕개량, 소방도로 등 주민 안전시설과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마을카페, 주민공동시설 설치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는 4개년 사업이다.

국·시·구비 총 85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까지 모든 사업이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구는 2016년 도시 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공모·선정된 ‘도란도란 송현마을’사업에도 2019년까지 20억원을 투입, 송현초등학교 주변 주요 통학로에 대한 학생들의 보행안전 확보 및 어린이공원과 쉼터 그리고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거주민의 생활인프라를 개선한다.

동구 지역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에서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과 ‘화수정원마을’사업 2곳이 선정됐다.

이어 2018년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인 ‘애인동네만들기’사업 공모에도 시범사업 2개소(송림고가교 주변 송희마을, 만석고가교 주변 만석주꾸미마을)와 희망지사업 2개소(송현시장주변, 금창동 쇠뿔고개)가 각각 선정돼 사업비 91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현재 동구는 10개의 도시재생사업(공모선정 사업비 546억원)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할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4월부터 개소·운영되고 있어 동구의 도시재생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지역인 송림초교 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보상 중이며 송림1,2동 구역도 사업시행인가 후 분양신청 완료, 금송구역은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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