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수 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해왔다.

15일 포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및‘독서동아리 공간나눔사업’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천200만 원을 확보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의 역사, 문학, 예술 등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문독서 프로그램이다.

포천시는 중앙, 일동, 영북도서관 등 3개관이 선정돼 도서관 당 1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도서관별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사업을 운영한다.

독서동아리 공간나눔사업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주민들의 독서모임 장소로 활용해 일상 속 책 읽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전국에서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는데 경기도에서는 포천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사업선정에 따라 확보된 2천400만 원의 국비로 공공시설 및 카페를 독서동아리 활동공간으로 제공하고, 독서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독서토론 코칭 강사 파견, 독서동아리 연합 문학기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도서관 1관 1단 사업,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금번에 길 위의 인문학 사업과 독서동아리 공간나눔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책 읽는 도시확산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으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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