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육군 제72보병사단에 30여명의 전문하사병력이 충원된다.

15일 제72보병사단(이하 사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29명의 전문하사 통합 임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단은 동원자원 소집 후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물자·장비·인력을 관리하고 있다.

2015년 12월 국방개혁이후 기존보다 병력이 약 800여명 축소됐지만 관리하는 물자와 장비, 인력은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문하사제도를 활용해 우수한 숙련병력을 발굴·육성해나가고 있다.

전문하사는 2008년도부터 시행된 제도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8개월까지 병장 전역 후 하사로서 군에 복무하는 제도다.

사단의 전문하사 발굴·육성 정책으로 지난해 25명이 전문하사로 임관했으며 올해는 78명 이상 임관할 예정이다.

육군 전체의 전문하사 임관률은 1~2%로 사단은 열배가 넘는 10~17%의 임관률을 보이고 있다.

사단 관계자는 “올해 전문하사 임관 목표는 78명으로 연간 육군 인력획득 목표인 10명(동원사단급) 대비 약 770% 초과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 최근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단은 전문하사 제도를 적극 장려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관식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임관자들을 보다 더 명예롭게 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부대개방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며 “행사 종료 후 모든 임관자는 6박 7일간의 휴가를 보낸 후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