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진군 자월면사회보장협의체에서 특화사업으로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양죽 배달봉사에 나선 부녀회원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옹진군
옹진군 자월면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상돈)‘홀어르신을 위한 행복담은 한끼(영양죽) 특화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월면 한마음봉사단(지소장 김연애)의 밑반찬 전달사업과 새마을부녀회(회장 남명숙)를 중심으로 소화기관과 치아가 불편한 자월도의 독거어르신 30세대에 영양죽을 만들어 직접 배달하는 등 대이작도(11세대)와 소이작도(14세대)까지 확대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신선한 제철재료를 활용해 만든 영양죽을 몸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제공함으로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제공하고, 말벗과 안부확인 등 정서적 서비스를 병행하는 봉사활동이다. 독거노인가구의 영양결핍 상태에 놓인 경우가 많아 가정방문을 통한 복지대상자 발굴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자월면의 한 어르신은“나이 들수록 점점 입맛을 잃어 삼시세끼 혼자 챙겨먹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렇게 영양죽을 받으니 절로 기운이 나는 것 같다”며 “날씨가 더워져 죽 만들기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직접 가져다 줘서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김상돈 위원장은 “농번기로 한창 바쁜 시기에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연말까지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복지사각지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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