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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남경필 "경기도 연정은 미래형 권력구조"

남경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토론회 단독 참가
"중앙-지방, 경제 만큼은 연정해야"

문완태·김현우 myt@joongboo.com 2018년 05월 16일 수요일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오후 수원시 티브로드 수원방송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언론인클럽이 주관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초청토론회’가 15일 오후 수원 Tbroad 수원방송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불참통보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단독으로 진행됐다.

이원희 한경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도지사 예비후보의 모두발언과 경기도 정책분야, 경제 분야, 정치 분야, 예비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남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4년 전에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때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 했다”며 “3년 반 지나고 거의 4년다 됐는데 그동안 연정을 하면서 여야가 안싸우고 협력하며, 일자리 잘 만들고, 채무도 다 상황하는 그런 멋진 정치를 보여줬다고 칭찬해 주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경기도지사로서 어떻게 할 것인지 치열한 정책 대결이 됐어야 했는데 옆 자리가 비어 있다”며 “상대 후보가 이해가 되지 않는 이유로 참석을 안했다. 그렇지만 혼자라도 도민들을 만나뵙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우리 도민들이 원하는 정책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평가 받고, 그리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서 “끝까지 잘 지켜봐주길 부탁드리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오후 수원시 티브로드 수원방송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 경기도지사로 내가 나서야 하는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다. 저는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 ‘경제는 남경필’ 이러한 이야기를 듣는 도지사 되겠다. 첫번째는 일자리다. 지난 4년 동안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 했고 3년 6개월 동안 통계를 내보니 아직 4년이 안됐지만 61만 5천개가 만들어 졌다. 거의 4년 채워지면 70만개에 육박할 듯 하다. 어려운 목표였는데 달성해 가고 있다. 다시 도지사를 4년하게 되면 또 다른 일자리 70만개 창출에 도전하겠다. 이번에는 더 멋진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과 경력단절여성, 은퇴한 어르신들이 일하고 싶은 알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격언이 ‘집안에 일자리가 들어오면 가난이 쫓겨난다’는 것이다. 일자리는 곧 성장과 복지로 이어진다. 그래서 경제도지사 되겠다는 것이다. 상대 후보가 ‘나는 포퓰리스트, 좋은 포퓰리스트’라고 했는데 저는 따뜻한 경제도지사가 되겠다. 그 차이를 도민들이 직접 보고 어떻게 해야 경기도와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지 판단해 달라.”



- 경기도민에게 가장 시급한 정책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일자리다. 일자리가 생겨야 가난이 쫓겨 나간다. 그럼 일자리는 어떻게 만드느냐. 주체는 정부가 아니다. 바로 기업과 민간이다.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여건과 정책, 예산 등으로 뒷받침 하는 것이 정부의 기능이다. 일자리를 정부가 만들겠다는 것은 잠깐의 임시방편이다. 자꾸만 세금이 들어가게 돼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기업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다. 대한민국에 있어 불확실성은 안보와 정치다. 경기도에서는 정치 불확실성을 연정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같은 첨단 산업이 경기도로 들어오고 일자리가 비어있는 중소기업에 청년 정책을 시행하고, 은퇴한 분들에게는 의미있는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해서 세대별로 모든 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냈다. 앞으로 4년 동안 이 정책을 더욱 가열차게 진행하겠다. 경기도의 연정 정치로 정치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겠다.”



- 경기도내 권역별 발전 전략에 대한 예비후보의 생각은.

“경기는 첨단 산업단지도 있고, 농촌도 있고, 어촌도 있다. 거기에다가 접경지역이 있다. DMZ까지 경기도에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적, 협력적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 통합의 리더십을 가져야 정책을 펼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경기 북부지역은 낙후돼 있다. 제가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별명이 북경필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북부 지역에 인프라나 산업단지 등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북부 지역의 수도권규제와 군사보호규제 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동부 역시 천혜의 관광지가 있음에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규제를 합리화 하면서 새로운 문화산업과 관광산업, 최첨단 무공해 산업단지의 유치가 필요하다. 경기 남부는 지금까지 판교처럼 산업단지로서 멋진 역할을 해내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서부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항만 시설과 공단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중소기업 위주로 한 제조업체가 많은데 이러한 제조업체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도록 제조혁명을 만들어 경기도가 골고루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하겠다.”



- 최근 남북 화해무드 속 경기도의 역할이 무엇인가.

“이제 남북평화의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잘 돼서 비핵화가 달성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그게 잘되면 아마 북한 경제의 제재가 완화될 것이다. 그 완화과정을 예상해 경기도는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가장 높은 단계의 경제 협력이 가능하다. 이번주 내에 새롭고 담대한 남북경제협력의 공약을 우리 도민들께 말하겠다. 아주 잘됐을 땐 그렇게 되는 것이고, 경제 제재가 완화 안되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적 지원과 문화 교류, 체육 교류 등을 통해서 그 단계에 맞는 협력을 이끌어 나오면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아주 과감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제가 도청에서 나오기 전에 이미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준비단을 구성해서 시나리오별 남북협력 준비를 해놓고 나왔다.”



-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는 만큼 차기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지.

“지금 선거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 운운하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게 아니라 논에 가서 쌀도 안익었는데 숭늉찾는다는 얘기 들을 것이다. 저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될 수 있다면 경기도정을 잘 해서 국민과 도민들로부터 ‘정말 잘한다’라고 칭찬받는 도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수도권규제완화에 대한 예비후보의 입장 및 계획은.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게 이부분이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과거 형식의 발상으로 수도권 규제를 더욱 강화하려는게 아닌가 걱정이다. 규제를 강화하면 경제가 발전할 수 없다. 수도권을 억눌러서 지방으로 가게 하겠다는 정책은 실패했다고 판결된지 이미 오래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수도권규제를 강화했는데 그래서 간 기업수가 한 200개 밖에 안된다. 그런데 외국으로 나간 기업은 1만개가 넘는다. 이건 완전 잘못된 정책이다. 이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규제프리존 만드는데 경기도를 제외하겠다는 것이야 말로 세계화의 역행이다. 문재인 정부는 그렇게 가면 안된다.”



- 재선되면 연정부지사 선임 등 연정을 계속할 의향이 있는지, 문재인 정부와 경제 연정은 어떤 생각인가.

“경기도에서 처음 연정을 시작할 때 다들 ‘안되는거야’, ‘불가능한거야’ 이렇게 얘기 했다. 그러나 경기도 연정은 성공을 거뒀다. 정치인과 리더의 덕목은 바로 미래를 향한 도전이다. 계속 도전할 것이다. 당연히 연정도 지속할 것이다. 저희 당 안에서도 연정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그 비판이 찬사로 바뀌고 있다. 지금 미래의 권력구조개편안을 놓고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개헌이다. 개헌안을 보면 저희 당과 야권의 공통된 안이 경기도의 연정형이다. 그 안은 대통령의 권한을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을 지향한다. 의회에서 총리를 선출하는 의회 총리, 꼭 국회의원이 아닌 개방형 총리다. 이게 경기도의 연정과 똑같다. 도지사는 직접 뽑고, 부지사는 의회에서 선출하고, 꼭 도의원이 아니어도 말이다. 이것이야 말로 미래형 권력구조를 이미 경기도에서 도전을 했고, 성공을 했기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형 안이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연정 해야 된다. 왜 못하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경제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연정을 해야 한다.”



-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 대한 입장은.

“제가 이 비판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저의 모자란 부분이고 저의 불찰이다. 특히 제가 33살에 국회의원이 됐다. 저희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다. 그 때부터 정치 한다고 아이들하고 정말 깊은 대화, 따뜻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 교육 문제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고, 교육이 잘못 됐다. 거기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저희 아들도 굉장한 반성을 하고 있다. 반성만이 아니라 가능하면 아침을 같이 먹으면서 그동안 잘못한 것에 대한 반성,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지, 거듭날 수 있을까 서로 이야기 하고 있다. 조금씩 앞으로 가고 있다. 이런 것을 갚는 일은 저희 아이가 과거와 같은 일을 다시는 저지르지 않고, 그것을 딛고 일어나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게끔 거듭나도록 아버지로서의 남은 역할을 최대한 하겠다.”



-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과 ‘보수단일후보’에 대한 생각은.

“홍준표 대표가 조금 더 국민들의 보편적인 인식과 맞는 그런 말을 해주시기를 희망한다. 최근에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정책 방향에 대한 칭찬이 너무 인색한 것 같다. 홍준표 대표의 말 중에서 하나 예로 들면 ‘북한이 또 시간벌기를 하고 있다’는 말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말을 하고, 우려되는 점은 지적한 다음에 대안을 내놓는 이러한 품격있는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국민들이 박수를 치지 않을까 그런 말을 하고 싶다. 선거를 위한 연대, 저는 옳지 않다고 본다. 실제로 효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건 필요하다. 야권, 특히 보수와 중도 세력을 통합해야 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차이점이 뭐가 있나. 당원들이 그런다.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왜 찢어져 있나. 유승민과 홍준표, 안철수, 오세훈 무슨 차이가 있나. 왜 찢어졌냐. 당신들 욕심 때문 아니냐 빨리 합쳐라. 죽음의 길을 넘어간다는데 서로 외나무 다리 위에서 걷어차고, 혼자 살겠다고 하면 어느 국민이 박수 치겠나. 선거 이후 통합은 저의 힘으로라도 하겠다.”

문완태·김현우기자/myt@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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