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박물관과 수원대 박물관·한신대 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대학 박물관과 함께 찾는 우리 지역의 옛 이야기’ 강연이 오는 17일 개최된다.

이번 강좌는 “수원, 오산, 화성 지역의 고대 사회 형성 과정”이라는 주제로 17일 오후 4시30분부터 아주대 성호관 1층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강사로는 이남규 한신대 구사학과 교수가 나서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세 대학 박물관은 지난 10일 이형원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의 ‘수원, 오산, 화성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 강의를 시작으로 연이어 역사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이상국 아주대 사학과 교수의 ‘우리의 성씨를 찾아서’, 정해득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의 ‘영조와 정조는 사도세자를 어떻게 보았을까’, 조성을 아주대 사학과 교수의 ‘수원 화성의 축조와 정약용의 활동’ 강의도 예정돼있다.

아주대 관계자는 “경기 남부의 역사·문화적 거점인 수원, 화성, 오산 지역은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공동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지만, 현재 행정구역이 달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에 아주대와 수원대, 한신대 박물관이 힘을 모아 이 지역에 대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진행,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변근아기자/gaga9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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