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스 최진수. 연합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최진수(29·203㎝)가 소속팀 고양 오리온과 재계약했다.

오리온은 “FA 최진수와 5년간 총액 6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시즌 총액 3억2천만원을 받은 최진수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 50경기에 나와 평균 11.8점에 3.7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1~2012시즌부터 오리온에서만 뛴 최진수는 올해 FA 시장에 나온 선수 47명 가운데 유일하게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선수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창원 LG에서 FA 자격을 얻은 조성민(35·190㎝)도 총액 5억원, 3년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4억5천만원이었던 조성민은 정규리그에서 50경기에 출전, 7.6점에 2.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는 기승호(33·194㎝)와도 보수 총액 1억2천만원, 2년 기간에 재계약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문태종(43)과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문태종은 2억5천만원을 요구했지만 구단은 2억원을 제시했다.

총 47명의 FA 대상자 가운데 18명이 재계약했다.

전주 KCC는 전태풍(1억8천만원·1년), 이현민(1억6천만원·2년)과 각각 재계약했고, 부산 kt 역시 김민욱(2억6천만원·5년), 박철호(1억6천만원·3년) 등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23명이 원소속구단과 협상이 결렬됐고 김주성(DB), 김도수(오리온), 이정석(현대모비스) 등 6명은 은퇴를 택했다.

원소속구단과 재계약하지 못한 선수들은 16일부터 21일까지 다른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기다린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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