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광주중 오케스트라는 ‘스승의 은혜’ ‘고향의 봄’을 연주하며 등교하는 교사와 학생을 맞았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정답고 아름다운 선율로 전하기 위해 올해 1학기의 시작부터 방과후와 토요일에 짬을 내 꾸준히 연습을 했다.
이날 공연에서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교사와 사진을 찍으며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이 학교 권숙희 교사는 “학생들 덕분에 스승의 날 분위기가 한껏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중학교 오장환 교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후 학교 현장에서 스승의 날은 교사들에게 부담스러운 날로 인식되었으나, 우리 광주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끼를 살린 행사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등굣길 오케스트라 공연의 소회를 밝혔다.
김지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