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경찰서가 15일 유치장에서 유치인의 인권 보호와 심리 안정을 위한 벽화그리기 사업을 실시해 유치장 환경을 인권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사진=포천경찰서
차가운 회벽으로 둘러싸인 포천경찰서 유치장에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어났다.

16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수사과 유치장에서 유치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심리안정감을 주기 위해 심리치료용 그림을 그렸다.

청문감사관실과와 수사과는 강미화 대진대학교 한국화 주임교수와 제자들과 어둡고 삭막한 유치장 벽을 다시 꾸며냈다.

유치장 벽에는 심리치료용 그림이 새겨져 유치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해 예방 등 인권 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됐다.

김상우 포천경찰서장은 “이번 재능기부는 최근 경찰 인권보호 규칙개정과 관련해 국민 누구에게나 보편적 인권이 제공돼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맞게 인권친화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면서 “전 직원이 인권 의식 향상을 염두에 두고 근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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