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이 고용률 상승에 힘입어 실업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광역시 중 고용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시 고용률은 62.5%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고, 실업률은 4.9%로 전년동월대비 0.4%p 떨어졌다.

이는 전국 실업률 4.1% 보다는 높지만 지난 2월 5.1%에서 연속 감소하며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 8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실업률 감소를 기록했던 것을 이어가고 있어 경제기류의 긍정적인 흐름으로 해석된다.

또 고용률이 특광역시 중 1위이며, 전국적으로는 제주(68.5%)와 충북(64.3%), 충남(63.9%), 전남(62.9%)에 이어 5번째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고용률은 60.9%며 8대 특광역시 평균 고용률은 59.3%이다.

올해 1분기 인천의 청년실업률(15~29세) 도 9.5%로 전년(11.8%) 보다 2.3%p 하락해 고용지표가 좋아지고 있다.

지역 취업자 수는 156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9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1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8천명)에서 각각 감소세를 보였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5만4천명)에서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인천시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에서 진행하는 창업지원사업 등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에서 청년들의 구직활동비와 취업 성공수당을 지원하는 ‘청년사회진출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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