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동편 상주직원 출입구에서 실제 지문접촉 없이 손동작 한번이면 모션감지에 의해 3D 이미지를 캡쳐하여 네 손가락의 지문정보가 자동 인식되는 신기술인 비접촉식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16일부터 인천공항 보안구역에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지문인식이 가능한 신기술을 도입해 제1터미널 동편 상주직원 출입구에서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접촉식 지문인식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실제 지문접촉 없이 손동작 한번이면 모션감지에 의해 3D 이미지를 캡쳐하여 네 손가락의 지문정보가 자동 인식되는 신기술이다.

출입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뛰어난데다 위생적이기도 해 기존방식에 비해 선호되고 있으며, 지문접촉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젖은 손가락이나 지문이 훼손된 경우도 인식하는 등 인식률이 높은것이 장점이다.

공항 보안시스템에 최신 스마트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인천공항은 보안강화 및 효율성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1차 출입증 인식에 이어 지문인식을 통한 2차 추가 인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상주직원 출입구의 보안은 기존 대비 한층 강화되고 보호구역 출입절차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일영 사장은 “지문인식시스템의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해 2020년경에는 상주직원 출입구 전체에 확대 적용하고, 향후 여객서비스 분야에도 도입을 검토중이다”라며 “스마트기술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무결점 인천공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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