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배우 지망생으라고 소개한 이소윤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저는 예원이와 원래부터 친분이 있던 친한 언니 동생 사이이며 예원이와 같은 피해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단에서 나와 연기학원에 다니게 되었고 학원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피팅모델 구인 글을 보고 연락을 했다. 알바 사이트를 보고 연락을 했고 평소에도 이렇게 일자리를 구했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 없이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소윤은 “저에게 피팅모델이 아니라 콘셉트 사진을 찍는 알바이며 큐티 청순 섹시와 같은 콘셉트 사진이라 했습니다. 그런 사진이 어떤 건지 잘 모르는 저는 물어봤더니 일반적인 사진들을 보여주었고 큰 곰인형을 가리키며 저런 소품들을 이용한다라면서 종이를 내밀며 이름을 적으라 했다. 지금 설명한 것들이 적혀있는 종이라고 했고 저는 아무런 의심 없이 이름을 적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소윤은 “여기서 모델을 포기하면 몇천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 부모님께 알리겠다, 여태 찍은 사진을 유포하겠다, 아는 작가, PD들에게 연락하여 방송계에 발도 못 들이게 하겠다고 협박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장이라는 사람이 한말 중에 저를 찍으러 오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관리하는 카페 회원들이라 했고 그 카페에 제 사진을 올리면 그 사람들이 신청을 해서 오는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소윤은 “좀 더 많은 피해자들과 아픔을 나누고 저희를 이렇게 만든 그 사람들이 꼭 벌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또 한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있다면 용기를 내어 더 이상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저희에게 꼭꼭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 이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유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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