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라에서는 웻 에이징(Wet Aging)방식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의 소스는 잡뼈와 사골, 로즈마리향의 허브와 레드와인을 첨가해 맛이 진하고로즈마리향이 가득한 소스를 곁들여 완성한다. 사진=정현기자

가끔은 바쁜 일상속에서도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멋진 인테리어와 조경에 분위기 좋은 카페나 레스토랑에 식사를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과천의 도심에서 잠깐 벗어나면 청계산 자락에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이탈리안 레스토랑 플로라(FLORA)를 만날 수 있다. 플로라는 바쁜 일상속에 잠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2011년 과천시 문원동 228에 문을 연 플로라는 100여 평의 규모에 2층 건물로 30여개의 테이블이 마련돼 있으며 마치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만끽 할 수 있다.

1층은 아늑한 분위기로 친구나 연인, 가족단위 모임에 제격이며 2층은 40여명 정도가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어 동호인이나 단체모임이 가능하고, 작은 야외결혼식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년간 근무해온 박창서 쉐프가 제공하는 식전 빵, 올리브 치아바따는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만 구워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강력분과 소금에 물, 이스트와 올리브를 섞어 반죽해 하루정도 저온 숙성시켜 매일 아침 빵을 구워내고 있어 쫄깃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파스타 역시 만들때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인 해물과 야채, 버섯, 닭뼈 등을 넣고 육수를 우려내 이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피자는 플로라 뒤편의 50여 평 정도의 밭에서 키운 허브를 사용해 향기 가미된 도우를 손으로 반죽한 뒤 오븐에 피자를 구워낸다.

특히, 이곳에서는 웻 에이징(Wet Aging)방식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는 드라이 에이징과 웻 에이징 등 2가지 숙성방식 중 웻 에이징은 진공포장으로 공기의 노출을 차단하고 수분을 유지하면서 냉장 숙성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안심과 채끝 등심을 사용하며 고기의 경직을 풀어주기 위해서 영상 2∼3도의 저온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테이크의 소스는 잡뼈와 사골, 로즈마리향의 허브와 레드와인을 첨가해 맛이 진하고 로즈마리향이 가득한 소스를 곁들여 완성한다.

후식으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원두보다 고급스런 원두로 커피를 내려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과천 청계산 자락에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이탈리안레스토랑 플로라(FLORA) 사진=정현기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이며 오후 4∼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플로라는 주차장을 포함해 400여평의 정원을 힐링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공을 들였다고 한다.

플로라의 런치특선으로는 파스타 3만원, 스테이크 3만9천원. 디너셋트 7만5천원, 커플셋트 6만5천원, 패밀리세트는 4인기준 13만5천원이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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