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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령 콜론, 164㎞ 공 맞고도 멀쩡…'뱃살' 덕분

17일 시애틀전 7⅔이닝 무실점 역투

2018년 05월 17일 목요일

▲ 배에 타구를 맞은 바톨로 콜론(텍사스)이 손으로 배를 쓰다듬으며 웃고 있다. AP연합

만 45세 생일을 불과 일주일 남겨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령 선수 바톨로 콜론(45·텍사스 레인저스)의 별명은 '빅 섹시(Big sexy)'다.

 처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1997년에는 시속 150㎞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던지던 날렵한 선수였지만, 점점 나잇살이 붙자 동료들은 이와 같은 별명을 붙여줬다.

 이제는 아저씨다운 넉넉한 뱃살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콜론은 뱃살 덕분에 큰 부상을 피했다.

 콜론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MLB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5-1 승리를 이끌어 팀 3연패를 끊은 콜론은 시즌 9번의 등판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82를 거둬 나이가 믿기지 않는 활약을 이어갔다.

 콜론의 뱃살이 위력을 발휘한 건 4회말이다.

 시애틀 선두타자 진 세구라가 받아친 공은 콜론의 몸을 맞힌 뒤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현장 중계진과 인터뷰를 진행 중이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깜짝 놀라서 헤드셋을 벗었지만, 콜론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공을 주워 1루에 송구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세구라의 타구는 102마일(시속 164㎞)이었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타구를 멈춘 건 콜론의 뱃살이었다.

 매끈한 복근을 지닌 선수였다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콜론은 뱃살이 에어백 역할을 해준 덕분에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콜론은 경기 후 "무척 많은 뱃살 덕분에, 공을 잡을 수 있다"며 씩 웃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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