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모가면 소재 달무리 농장이 깨끗한 젖소농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은 축산농가의 자발적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7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으며, 2022년까지 5천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우수사례 농가에 선정된 달무리 농장은 2010년 이천시가 지원하는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2015년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주관하는 ‘2015년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에서도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달무리 농장은 축사 주변 조경을 아름답게 꾸며 놓아 시각적인 악취저감 효과를 불러왔고, 저밀도 사육으로 질병 저항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석 농장주는 “항상 깨끗하게 목장을 운영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며 “목장을 시작할 때는 동네 주민들의 원성도 높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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