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강화 청춘마을’이 17일 문을 열었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불은농촌문화센터에 자리 잡은 청춘마을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창업·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춘마을은 6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 불은농촌문화센터에서 10주 과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11월에는 실습과 창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창업과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강화도에서 적용하기 쉬운 업종들이 우선으로 채택됐다.

분야별로는 ▲ 수제맥주·천연발효빵·막걸리 등 자연발효 기술 ▲ 화문석 직조, 돌담 쌓기, 친환경 목공 등 생활 기술 ▲ 문화디자인, 스마트폰 영상 제작 등 문화 기획 ▲ 초음파 농법, 목화 재배 등 대안 농법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춘마을 운영비 5억7천만원은 인천시와 고용노동부가 분담하고 교육 프로그램은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가 위탁 운영한다.

인천시는 강화군 인구 6만8천명 중 65세 인구가 약 30%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 비율이 높고 청년 탈지역화 현상이 심각한 점을 고려,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을 위해 청춘마을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6월 7일까지 1기 교육생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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