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국 톈진시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분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 중국 톈진대학교에서 톈진시와 공동으로 환경분야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연구센터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환경정보 공유와 국제 학술행사 추진 등 5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한다.

우리 정부도 최근 방한한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국무위원과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하기로 합의, 다음달 베이징에 센터가 문을 연다.

다음달 23·24일 열리는 한중환경장관회의에 맞춰 개소하는 센터는 앞으로 5년간 대기오염뿐 아니라 토양, 물, 폐기물 등 각 환경분야에서 공동연구 등 협력을 하게 된다.

두 연구센터가 가동되면 중앙과 지방 정부 차원에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강구해 실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양 도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전문가들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제2회 2018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포럼’을 열었다.

인천시의 대기, 해양 분야 연구과제 6편과 톈진시 6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됐으며,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톈진시와 환경분야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중 인천시가 최초”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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