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안산지부와 한겨레통일포럼 등 시민단체가 17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세월호추모공원과 관련해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범수기자

민주노총 안산지부가 네이버 모 카페에 세월호추모공원 관련 허위사실 글을 올린 작성자를 17일 경찰에 고소했다.

민주노총 안산지부는 이날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랑유원지에 들어서는 4.16생명안전공원(세월호추모공원)이 민주노총의 장사수단’이라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회견 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안산지부는 “작성 글과 댓글에는 민주노총의 장사수단 표현과 4·16시민단체와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에서 없어져야 할 단체와 인간이고, 유가족을 쓰레기로 모욕하는 내용도 있다”며 “이는 민주노총을 모독하는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양성습 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은 “민주노총은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이권사업을 지원받은 적도 없으며 상가운영이나 영리활동을 전혀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