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파주 문산제일고)이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에서 4관왕을 질주했다.

김지원은 17일 충남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평영 100m(S14) 결승에서 1분21초37의 기록으로 이종관(1분22초05·광주시장애인수영단)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지원은 이종관·김부건·김승진과 호흡을 맞춘 남자 혼계영 200m에서도 2분13초94로 대전(2분18초72)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자유형 200m와 계영 200m에 이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육상에서는 금메달 11개가 쏟아졌다.

안수진(파주 율곡고)은 여고 높이뛰기(T20)에서 1m15로 우승했고, 김민기(용인고)는 남고 200m DB에서 25초36으로 정상에 올랐다. 유영민(남양주 경은학교)은 남중고부 200m T12~13에서 31초13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익(파주 동패중)은 남중부 200m T35(35초57), 박수혁(광주 초월고)은 남중부 200m T44~46(31초64), 박채현(포천일고)은 여고부 200m T35(1분00초39)에서 각각 금빛 질주를 했다. 송윤혁(남양주 별내고)은 남중고부 투포환 F34에서 2m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e스포츠에서는 5명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수호(용인 청덕중)는 혼성 닌텐도 중등부 지체 개인전, 허경천(평택 에바다)은 닌텐도 초등부 청각 개인전에서 각각 우승했다. 심혜성(광주 인덕학교)은 혼성 슬러거 초등부, 정환웅(안성중)과 김학준(부용중)은 카트라이더 중등부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탁구에서는 오세욱(수원 화홍고)이 남고부 단식 DB, 유승준(통진고)이 남고부 단식 CLASS11에서 우승했고, 유승빈(통진중)과 김서영(에바다)도 각각 남초중부 단식 CLASS11, 여초중부 단식 DB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윤승상(부천 중흥고)은 볼링 남자 개인전 TPB4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47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28개를 획득했고, 인천시는 금메달 14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를 수확했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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