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여주 신륵사에서는 오는 22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대규모 봉축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여 동안 극락보전 앞에서는 여주시 주요 인사와 신도, 방문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곡((靑谷) 주지스님의 주관으로 불기 2562년 봉축법회가 진행된다.

이어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사찰을 방문한 신도 및 일반 시민 3천명에게 비빔밥과 떡 등의 공양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후 7시부터는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힌다는 의미의 연등이 경내를 환하게 밝힌 가운데 극락보전 앞 다층석탑을 도는 탑돌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곡(靑谷)주지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남북 화해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봄의 끝자락에서 이 소중한 새싹이 잘 자라나 우리 민족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발원하며 온 누리에 부처님의 영광과 자비가 함께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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