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청 7층에 자리한 U-통합상황실에서 지역내 학교주변과 어린이보호구역, 주택가 골목 등 범죄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는 4천700여대의 방범 CCTV를 관제요원이 감시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청

‘안전도시 안양’ 조성을 위해 ‘U-통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안양시는 상황실 본격 운영 이후 지역내 범죄발생율이 18%가량 낮아졌다고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방범 CCTV를 본격적으로 설치한 뒤 U-통합상황실을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현장에서 2천 여명의 현행범을 검거하는 등 범죄발생율이 18%이상 감소됐다.

시청 7층에 자리한 U-통합상황실은 시내 곳곳에 설치된 4천700여대의 방범 CCTTV와 경찰을 24시간 연결해 주고 있으며 관제요원 35명이 6개조로 편성돼 3교대로 근무하면서 범죄행위를 감지하면 즉각 출동한다.

U-통합상황실은 범죄행위 감지 뿐만 아니라 시설물 파손과 응급사고, 취객 안전 귀가, 쓰레기 무단투기, 청소년 계도 등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U-통합상황실은 행정안전부와 국토부, 경찰청 등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광역·기초단체에서도 견학 및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등 해외 134개국 420개 도시에서 3천600여명이 벤치마킹을 다녀가기도 했다.

시는 안전도시 구축의 일환으로 누구나 위험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해도 신고자 위치를 파악해 민·관·경이 합동으로 신속히 대응하는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회안전망 구축의 모범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혁신 우수사업 공모에서 거점지자체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범인 검거는 물론 치매노인과 미아 찾기 등에 있어 ‘스마트 방범인프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약자 스마트 안전시스템 사업’을 통해 경찰·소방차 긴급 출동 지원과 여성 거주지 침입 감지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진찬 안양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시스템인 U-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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