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비균형적인 구조형태로 인해 교통 혼잡 및 차량 통행 안전성이 취약했던 길상면 온수리 전등사 입구 사거리의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교차로는 초지대교에서 전등사와 길상공설운동장을 거쳐 강화읍으로 이어지는 국지도84호선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회전교차로’는 원 형태로 만들어진 교차로를 신호등 없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방통행하는 교통체계다

통계에 의하면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면 사고율이 약 50%나 감소하고, 특히 별도의 신호가 없어 교통의 흐름도 원활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한편 강화군은 교동면 대룡오거리에도 회전교차로 사업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길상면 온수리사거리도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전등사 입구 사거리는 그동안 비균형적인 교차로 구조와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불편이 따랐다”며 “회전교차로 설치로 교통사고 위험률 감소와 교통체증 완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