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일 국민·지역·세계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4대전략과 16개 과제가 담긴 ‘사회적가치 실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공사는 5년간 1천억 원을 투자해 지역공동체 및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 100개를 집중 육성한다.

또한, 공동체 전체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부 조직개편(사회가치추진실 신설)을 단행하고, 오는 6월 상주기관·입주업체·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요 4대 전략을 살펴보면, ▶행복한 일터, 좋은 일자리 1번지 조성 ▶ 지역 및 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 ▶창의·혁신을 통한 스마트 경영 확대 ▶글로벌 항공·물류 중심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강화 등이다.

먼저 온·오프라인 취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 6만여 일자리에 대한 매칭은 물론 새로운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을 조성한다.

구인·구직의 매칭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항운영사, 항공사, 조업사, 상업시설, 물류업체 등 각 분야별로 자격요건, 근무여건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과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2020년까지 3만 명, 2022년까지 5만 명의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병행해 추진한다.

공항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갯벌 체험, 템플 스테이 등 지역주민들과의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고, 환승투어와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및 동반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6천2백만 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통합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전국의 관광정보, 교통, 숙박 등이 집약된 여행정보 제공과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생체인증 출입국 및 지능형 공항관리 등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 실행, 원스톱 통합민원서비스, 국민 참여 정책자문단, 스카이돔 및 항공통계 등 공유인프라 확대, 여성인재 육성, 청렴윤리 내재화, 사내벤처 활성화, 스마트오피스 등 자체 혁신과제도 지속해 시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계약이 이뤄진 쿠웨이트공항 위탁운영사업을 시작으로 해외공항 사업도 확대해 2022년까지 글로벌 Top 5 공항으로 도약을 목표로 매진한다.

개발도상국가 항공교육훈련, 항공종사자 전문인력 육성, 해외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자원봉사 및 저개발국가 공항과 자매결연 등을 통해 인천공항의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 나가고, 남북 항공·물류분야 교류·협력 활성화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일영 사장은 “사회적 가치실현은 국민과 고객들로부터 받아온 사랑과 격려를 환원하고 공유하는 동시에, 인천공항 미래성장을 위한 임무”라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솔선수범해 함께 발전하는 공기업 모델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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