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배구연맹(FIVA)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대회 2주차 경기가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개최된다.

VNL은 그랑프리 대회를 대신해 올해 신설한 대회로 핵심팀 12개국과 도전팀 4개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다. 핵심팀인 한국은 15개 팀과 1주일에 3경기씩 총 5주 동안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지난 17일 중국 닝보의 베이룬 스포츠 아트센터에서 폐막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1주차 3경기를 2승 1패로 마감했다.

15일 개막전에서 벨기에(공동 13위)를 상대로 졸전 끝에 0-3으로 패했지만 16일 도미니카공화국(10위)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그리고 최종일에는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며 세계 1위 중국을 3-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대회 5할 이상의 승률을 목표로 한 여자 대표팀은 중국을 제압한 상승세를 수원체육관서 열리는 2주차 경기서 이어갈지 관심사다.

15경기에서 8승을 거두려면 남은 12경기에서 6승을 수확해야 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겨두면 향후 3주간의 해외 원정 일정을 편하게 소화할 수 있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 독일(공동 13위), 23일 오후 7시 러시아(5위), 24일 오후 7시 이탈리아(7위)와 차례로 일전을 벌인다.

첫판 상대인 독일은 2주차에 만날 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보다 세계랭킹이 낮은 팀이다.

상대 전적도 19승 5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독일은 우월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표팀은 최근 맞대결인 2017 그랑프리 결선라운드에서 0-2로 끌려가다가 3-2로 역전승했다.

23일 만날 러시아를 상대로는 반대로 7승 46패로 열세다.

2014 그랑프리에서 3-1로 승리한 뒤 내리 세 판을 졌고, 최근 맞대결인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도 0-3으로 패했다.

마지막 상대 팀인 이탈리아와는 13승 1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3-1로 승리했지만, 2016년 올림픽 예선전에서는 1-3으로 패했다.

한편 대회 결선은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개최국 중국과 예선 상위 5개 팀이 치른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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