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탁구 고등부 혼성 단체전 CLASS11에서 우승한 경기도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는 18일 열린 결승에서 경북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가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최다메달을 수확했다.

도는 지난 18일 충북 일원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과 금메달 59개, 은메달 50개, 동메달 34개 등 모두 143개의 메달을 획득해 개최지 충북(금52·은39·동52개, 합계143개))과 함께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다. 최다메달 수는 같지만 금메달은 경기도가 제일 많다.

종합시상 없이 종목별 시상만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서 도는 수영에서 33개 메달(금14·은13·동6개)을 획득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종목 4연패를 달성했고, e스포츠(금7·은8·동7개)와 탁구(금7·은2·동4개), 보치아(은4·동7개), 농구(금2개)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디스크골프(은4개)와 축구(은1개), 배구(은1개) 등 3개 종목은 준우승했고, 조정(금2·은3·동1개)과 볼링(금2·은2개)은 3위, 육상(금25·은11·동3개)은 4위를 각각 기록했다.

4관왕 1명과 3관왕 2명, 2관왕 18명 등 모두 2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김지원(파주 문산제일고)은 수영 남고부 자유형 200m와 평영 100m, 계영 200m, 혼계영 200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수확하며 이번 대회의 유일한 4관왕이 됐다.

염준두(고양 대화중)는 수영 남중고부 자유형 100m와 자유형 50m,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아 3관왕에 등극했고, 유승준(김포 통진고)은 탁구 남고부 단식과 복식, 혼성 단체전 등 출전한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민영(광주 초월중)은 육상 여초중부 100m와 200m에서 우승해 2관왕이 됐고, 김민기(용인고)도 남고부 100m와 200m를 석권했다. 박소현(광주 탄벌중)은 여중부 높이뛰기와 멀리뛰기 정상에 올랐고, 안수진(파주 율곡고)도 여고부 높이뛰기·멀리뛰기를 모두 제패했다. 윤승상(부천 중흥고)은 볼링 남자개인전과 2인조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이단비(안성 한길학교)도 조정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한편, 인천시는 금메달 14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8 등 총 5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노혜원(인천시장애인수영연맹)은 수영 여중부 자유형 100m·50m 평영 50m 우승으로 3관왕이 됐다.

이밖에 전효진(수영), 최범서(수영), 정윤석(육상)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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