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이 직접 참여한 '2018,여주시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심사가 여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여주시>
 
여주시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8 여주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심사도 주민에게 맡겼다.

 마을의 주인인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필요한 지원금까지도 주민이 직접 평가하면서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20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여주시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심사가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회복과 함께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나아가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시비 1억1천2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공동체별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심사가 진행된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에는 총 22개 팀이 참여했으며,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발표와 상호 질의응답에 이어 전문가와 함께 주민 스스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우리가 직접 고민한 문제를 발표하고 심사하는 방식이라 긴장도 됐지만 막상 참여해 보니 즐거운 토론회가 됐다"며 "다른 공동체의 우수한 점을 배우고 학습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지상 시 지역경제과장은 "주민이 직접 심사에 참여함으로써 공동체에 대한 학습, 네트워크 연결, 전문가 자문 등이 함께 이뤄져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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