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갤러리808에서 교과연계 미디어아트전 ‘빛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춤추다’를 진행한다.

이 미디어아트전은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형교육지원단과 함께하는 학교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학교 교과서에서 접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부터 최신의 미디어아트까지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빛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춤추다’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관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토요일 같은 시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문 도슨트 담임’의 안내에 따라 관람과 체험이 동시에 이뤄진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전시공간은 크게 전시존과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시존에서는 국내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교과서에서도 소개되고 있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부터 이재형, 하석준, 허수빈, 클라우디아 슈미츠 등 최신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목소리를 통해 벽에 그라피티를 표현하는 ‘시리얼타임즈’, 스타워즈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특수 효과장면을 연출하고 유튜브로 공유하는 ‘어반아츠 프로젝트’, 가상현실(VR) 체험 등 미디어아트 작품과 결합된 다양한 과학기술의 원리를 체험을 통해 습득하게 된다. 또 참가자들이 질문지를 푼 결과에 따라 이미지 컨설팅이 이뤄져 자신의 성향에 따른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R401’ 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체험부스 중 하나다.

재단 관계자는 “수동적인 작품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과 소통이 가능한 이번 ‘빛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춤추다’전을 통해 자라나는 성남지역 청소년들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경험하며 창의성을 키우고, 예술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고 가까워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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