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평촌동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효자청소단을 운영했다. 사진=안양시청

안양시 평촌동 행정복지센터가 특수시책인 ‘효자청소단’을 운영함에 따라 최근 김모(70)할머니 집을 방문, 첫 청소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효자청소단’은 집안에 다량의 쓰레기가 쌓였거나 해충이 심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의 사회단체가 중심으로 지난 17일 첫 주자로 평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일동이 나서 오랜 지병으로 정리정돈을 하지 못하는 김모 할머니 집을 방문했다.

회원들은 창틀과 창문 틈새, 장롱과 싱크대 뒤편 구석구석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냉장고 안도 말끔히 정리했다. 작동이 잘 안 되는 가전제품 수리 또한 빠뜨리지 않았다.

효자청소단은 다음 달에는 주민자치위원회가, 7월에는 통친회가, 8월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가, 그 이후에는 바르게살기협의회, 체육회, 방위협의회가 나서 12월까지 이어간다.

김부회 평촌동장은 “실질적 지원이 되고 더불어 사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독거노인 현장조사를 통해 대상 가구를 선정, 매월 1회 각 사회단체가 순회하는 방식으로 올해 말까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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