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사 불시 화재 대피훈련에서 수원소방서 소속 전문강사가 시 공직자들에게 소화전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수원시는 ‘시민 참여 극대화’를 목표로 진행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8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소방서·수원남부경찰서 등 10개 유관기관, 수원소방서의용소방대 등 3개 민간단체, 수원시 14개 협업부서를 중심으로 지난 8일 시작된 이번 훈련은 ▶시청사 불시 화재 대피훈련(9일)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대형화재 대응 훈련(15일) ▶전국민 지진 대피훈련(16일)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 훈련(17일)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훈련(18일)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훈련이 각종 재난상황에서 시민 생명·재산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훈련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

시는 지난 4월 20일과 5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사전 컨설팅 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훈련 방안을 마련했다.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대형화재 대응 훈련’은 민간기업 공장에서 시행했다.

지난해 2명이었던 시민 훈련체험단은 15명으로 대폭 늘었고, 현장 대피훈련에는 초등학생 20명이 참여했다.

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한 ‘지진 대피훈련’에는 시 전역의 초·중·고교와 어린이집, 민간기업,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중점훈련을 진행하고,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가상현실(VR) 프로그램으로 실제 지진상황을 실감나게 경험하도록 했다.

동수원홈플러스에서 진행한 ‘소소심 훈련’에서는 시민들이 소화기·소화전 활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했다.

또 생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규모 캠페인도 펼쳤다.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민 모두가 예기치 않은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재난대응 훈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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