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29일 부평아트센터서 공연

부평구문화재단은 독일 전통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오는 2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이자, 독일의 4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히는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특유의 역동성과 열정적인 독일 정통 사운드로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전 유럽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탄탄한 실력을 과시하면서 세계 국제음악제 초청 연주를 비롯하여 아시아 투어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젊은 감각의 지휘자 피에타리 인키넨의 신선한 해석으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2017년부터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피에타리 인키넨은 30대 중반의 젊은 필란드 지휘자로서 독일 정통 오케스트라의 창조와 열정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드비히스부르크 음악제 수석 지휘자,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2009년 서울시향과의 연주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그의 음악을 부평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협연으로 참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은 ‘프로코피예프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러시아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바딤레핀은 1971년 태어나 1989년 열일곱 어린 나이에 영국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정상에 선 러시아 바이올린의 자존심으로, 야샤 하이페츠,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레오니드 코간, 기돈 크레머 등 전설의 연주자들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바이올린의 현재’로 통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라 평가받고 있다.

문의는 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가능하다.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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