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 35개 고등학교에 ‘진로·진학 주치의제’ 4억1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성남형교육 지원사업의 하나인 이 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고교 1·2·3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 진학과 진로 지도에 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학교는 실정에 맞게 외부 진학 상담 교사를 모집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입시와 졸업 후 진로에 대비한 진로·진학 특강을 하거나, 논술·구술면접 지도, 자기소개서 작성과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이미지 메이킹 등을 컨설팅한다.

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이 진로·진학 특강 등으로 후배들과 진로·진학 경험을 나누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성남지역 일반고 27개교(학생 수 2만2636명), 특성화고 6개교(1595명), 특목고 2개교(5060명)이다.

시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관한 학생의 역량 강화, 교사들의 교과 지도 전념 등을 지원하고자 2015년 이 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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