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이후 피난민들의 주거지로 조성된 파주 금촌1·2동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금촌1동 율목지구와 금촌2동 제2지구에 대해 주택재개발 사업 시행계획인가를 위한 주민 공람을 진행 중이다.

파주시는 주민공람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중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할 예정이다.

율목지구는 금촌동 341번지 일대(5만4천33㎡)에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10개 동, 1천21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금촌2동 제2지구는 금촌동 337-15번지 일대(3만5천772㎡)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7개 동, 1천55가구가 들어선다.

율목지구는 3.3㎡당 평균 870만원에, 금촌2동 제2지구는 3.3㎡당 평균 863만원에 가격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발 용지 내에는 도로, 주차장, 어린이 공원, 문화공원, 완충녹지, 종교용지 등의 계획이 수립됐다.

각 조합은 올해 말까지 감정평가,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 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2년 말까지 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율목지구와 금촌2동 제2지구는 6·25 이후 피난민들의 주거지로 조성돼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으로 손꼽혀왔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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