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 예비후보들과 '평화교육벨트' 구상 계획을 밝혔다. 사진=송주명 후보 캠프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 예비후보들과 함께 ‘평화교육벨트’ 구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주명 예비후보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도성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4.27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수도권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이 함께 열어가고자 평화교육벨트 조성을 추진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교육과정을 비롯해 교육과정에 필요한 교재와 교과서를 공동개발 하겠다”면서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생태·평화교육도 공동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북학생 교육교류활동 추진 계획도 밝혔다. 이들은 “수학여행 코스 및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관계기관과 안전문제 협의를 거쳐 ‘남·북·중·일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문화캠프’를 주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보들은 시도교육청 자율권 확대, 적정규모 학교운영대책 수립, 교원 임용·승진개혁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새로운 혁신교육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를 민주적 공동체로 재편하고 완전한 보편적 교육복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학교 구현, 노동과 인권이 존중되는 참된 평등학교 구현, 교육의 코드를 평화와 협력, 번영으로 대전환하는 한편 수도권 혁신교육벨트의 협력구조를 더욱 더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후보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은 생활권도 비슷하고 지향점도 서로 다르지 않아 함께 정책을 공동추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연석회의를 통한 공동공약 발표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 등을 약속했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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