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라몬 인근에서 도로 주행 중 연못으로 추락, 운전자 사망 사고를 낸 테슬라 모델S 차량이 21일(현지시간) 인양돼 도로 위에 놓여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댄빌에 사는 키스 렁이 이 차를 몰고가다 사고가 발생, 렁은 숨졌다며 당시 테슬라 차량이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 상태였는지,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취한 상태였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P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 울타리를 뚫고 연못에 빠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구조대가 테슬라 모델S 차량을 연못에서 꺼냈으며, 차 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앨러미다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고 당시 이 차량의 주행 모드가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 (Autopilot) 상태였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연방 교통 당국은 최근 발생한 몇 차례의 차 사고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테슬라 모델X 차량이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과 충돌,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는 사고 직전 해당 차량의 자율주행 모드가 켜져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달 초에는 유타에서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가 있었고, 비슷한 시기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고속으로 벽에 충돌한 뒤 불이 붙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사에 착수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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