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은 다음달 16일 단오어린이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영통청명단오제’에서‘고물이 보물이다’라는 주제로 이색적인 순환 장터를 운영하며, 이 장터에서 전시·판매할 물품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장터에 전시할 물품은 절구, 맷돌, 주물다리미 등 요즘에는 보기 힘든 추억 속의 물품과 오래된 가전, 악기, 생활용품 등이다.

또한 오래됐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물품, 사용하지 않는 물품 등은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물품들을 기증하거나 판매·교환하려면 영통1동 행정복지센터(031-228-8721, 8725)에 문의·접수하면 된다.

전시를 위해 기증되는 물품은 전시 후 반환하며, 소정의 사례금이 제공된다.

‘고물이 보물이다’는 영통 지역의 뿌리 깊은 전통문화의 발자취를 찾고자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온 영통청명단오제에 의미 있는 부대행사를 준비하자는 청명단오제추진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계획된 부대 행사다.

연준호 영통1동장은 “‘고물이 보물이다’코너가 주민들에게 오래된 물건에 담긴 추억을 공유하고, 물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순환장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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