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018 교과서 해설음악회’를 개최한다.

제59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강내우의 해설로, 1부 공연에는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 초기에 연주했던 ‘베토벤 1번 교향곡’의 전 악장을 초심의 마음으로 연주된다.

이어 2부는 비올라 박고은이 ‘슈타미츠 비올라 협주곡, Op.1 1악장’을 시작으로, 오페라 주역으로 명성을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리톤 최신민, 소프라노 박은미, 전수미가 이탈리아 가곡 중 아르디티 ‘입맞춤’, 이탈리아 칸초네 나폴리 민요 ‘나의 태양’, 오페라의 유령 중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것’,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지옥의 복수심은 내 마음속에서 불타오르고’ 등을 선보인다.

또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중 ‘오늘밤에’, 성악 출연자 전원이 ‘축배의 노래’로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1998년에 민간단체로 창단한 이래 현재 초·중·고·대학생 9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3관 편성 악단이다.

박용준 상임지휘자는 “올해로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민간단체의 재정 행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창단 20년의 세월 속에 의미있고 주제있는 정기연주회를 59회까지 개최해오며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 해왔다”며 “교과서에서 쉽게 접해본 클래식, 가곡, 동요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분야를 함께 듣고 느낄 수 있는 교과서 해설음악회에 학생, 가족, 음악애호가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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