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고등학교의 ‘2018 연암예술제“가 지난 21일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시작으로 개막식을 진행했다.

연암예술제는 연극영화과, 무용과, 사진영상과, 미술과 등 여러 분야의 학생들의 공연과 전시행사가 진행되는 안양예고의 대표적인 축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교내 연암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이필운 자유한국당 안양시장후보, 황원택 안양예고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8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열린 연극영화과의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뚱뚱하지만 그보다 더 큰 마음을 가진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암예술제는 뮤지컬을 시작으로 사진영상과, 무용과, 미술과, 문예창작과, 음악과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전시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교내 연암홀에서 진행되는 사진영상과의 사진전시회는 학생들이 흑백과 컬러, 필름과 디지털로 작업한 순수사진, 보도사진, 광고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도슨트도 운영된다.

같은 기간 안양아트센터 갤러리 미담에서는 미술과 2학년 학생들의 순수 창작품으로 구성된 미술전시회가 진행된다.

이어 오는 31일에는 무용과 학생들이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을 선보이는 연암무용제를 연다. 음악과는 무용제 바로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연암예술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문예창작과 학생들이 창작한 문학작품으로 구성된 ’눈·시·울전-눈과 시의 울림‘ 전시회다. 해당 전시는 다음달 5일부터 일주일간 연암홀에서 진행된다.

전시회를 진행하는 학생들은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해 줄 방침이다.

김국회 안양예고 교장은 “안양예고 학생들은 예술을 이기고 연마하면서 지적으로 성숙해지고 정서적으로 풍부해지는 등 아름답고 조화로운 인격의 소유자로 성장해 가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실력도 쌓고 미래 예술인으로 자라나는 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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