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건, 강승임, 이정희,
   이옥심, 김재민 씨.     (사진 배열순)
성남시는 올해 양성평등상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술교육부문 김용건(남·38), 사회봉사부문 이옥심(여·67), 문화예술부문 김재민(여·59), 여성복지부문 이정희(여·63), 지역경제부문 강승임(여·54) 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김용건 씨는 성남초등학교 교사다. ‘사랑의 훈례’라는 양성평등, 인성 교육 관련 30가지 프로그램과 교육 연극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사연구회, 동아리 모임을 통해 확산했다.

이옥심 씨는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성남뜻모아봉사단 회장이다. 노숙자, 독거노인, 치매노인 대상 급식 봉사, 경로당, 요양원 방문 민요공연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해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했다.

김재민 씨는 분당구 여성합창단장이다. 12년째 이어진 음악 활동과 여러 합창 대회 수상으로 여성의 지위를 높였다. 실버타운, 장애인시설 등을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로 문화 소외계층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한 공도 크다.

이정희 씨는 성남 여성의 전화 이사다. 성남시 초·중·고교, 기업체, 군부대 대상 성폭력·가정폭력·성희롱·성매매 예방 교육을 전개해 폭력 예방과 성차별 인식 개선에 이바지했다.

강승임 씨는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 대표다. 경력단절녀, 취약계층 등 여성 근로자 1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운영 수익금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 밑반찬, 죽 제공 등에 사용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성남시는 최근 ‘양성평등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들 5명을 ‘제3회 양성평등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6일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리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때 진행된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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