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서인부대’ 원년해 선포 등을 통해 유정복 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에 나섰다.

한국당 시당은 22일 ‘서인부대의 원년 복의 해로 기록될 인천의 2018년 기대’와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라는 논평을 내고 유 후보를 본격 지원했다.

한국당 시당은 “‘서인부대’라는 말이 지역 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지난 2016년 인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천782만 원으로 부산의 2천356만원을 앞섰고 경제성장률도 3.8%로 부산이 기록한 1.7%의 두 배가 넘는다”고 언급했다.

서인부대는 유 후보가 처음 내놓은 구호로 서울, 인천, 부산, 대구의 줄임말로 인천이 부산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대한민국 제2의 도시가 된다는 뜻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유 후보를 간접 지원하는 논평도 내놓았다.

시당은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통계청 산업 생산지수가 전월보다 1.2% 감소했고 제조업 가동률은 70.3%에 그쳐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경제가 호황기임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경기선행지수도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당 관계자는 “남북회담 등의 이슈로 경제 문제를 덮으려 하면 안 된다”며 “유 후보는 부채 제로 도시 등 지역 경제 살리기 공약에 올인하며 해결책 찾기에 분주하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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