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하나금융배 전국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8일부터 5일 동안 펼쳐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6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경기스콜피언스, 의정부롤링스톤, 서울시청, 인천상록수, 창원곰두리 등 모두 8개 팀(혼성)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지난 4일 의정부컬링장에서 막을 내린 경기도지사배 선수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휠체어컬링 전국대회다.

대회는 풀리그로 진행되며 팀당 7경기를 치른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시즌 첫 대회인 도지사배에선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표 다수가 포함된 서울시청이 우승, 창원곰두리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1위(10점)~8위(1점)에 차등적으로 2018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부여된다.

휠체어컬링은 10엔드로 진행되는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8엔드로 승부를 가리며 혼성 경기로 진행된다. 딜리버리 스틱으로 불리는 긴 막대로 투구를 하며 브러시를 이용한 스위핑(빗자루질)은 하지 않는다.

2006년 토리노 동계패럴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지난 평창 패럴림픽은 4위로 마감했다.

한편, 28일 오전 열리는 첫 라운드에서는 스콜피언스-인천, 롤링스톤-강원, 서울-대전, 창원-보훈이 격돌한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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